뭐? 라떼에 강황을 넣는다고?

강황은 언제나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인정받았고, "슈퍼푸드"로 선전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강황이 수세기 동안 대부분의 음식들의 주요 재료였습니다. 서양에서는 사람들이 강황라떼를 즐겨마시기도 하는데, 그만큼 강황이라는 재료가 대중적이고 널리 알려진 요리의 재료라는 증거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도의 강황]

서양에서는 강황을 발견하고 지난 10여 년 동안 에스프레소 샷을 섞은 차가운 쉐이크 및 차와 커피에 신선한 강황 뿌리를 추가하여 "슈퍼 푸드"로 선전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멜버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의 (대부분 힙스터) 카페와 커피숍에서는 강황이 함유된 음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에서 심황은 원래의 뿌리 줄기나 뿌리 형태로, 그리고 더 일반적으로 지금은 가루 형태로 사용되어 오랫동안 주요 주방 재료였습니다. 마살라 다바 (조미료와 템퍼링 재료가 들어 있는 상자)에는 항상 겨자씨, 신선한 커민, 고추 가루 사이에 강황 가루가 들어 있었습니다.

 

강황은 인도 전통 요리, 특히 카레와 그레이비의 착색제로 주로 사용됩니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심황 뿌리는 심황 피클로 만들어지며, 이 피클은 가열된 기름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잎을 음식을 위한 김이 나는 "봉투"로 사용합니다. 강황이 전통적인 요리와 반대되는 현대 인도 요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뭄바이의 인기 레스토랑 수석 주방장의 이야기를 인용했습니다. 신선한 현지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 레스토랑의 주방장은 심황을 "최소한의 맛이나 맛을 가진 요리의 재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도 사람들 대부분이 심황을 통해 요리에 어떤 가치를 더해줄까 하는 생각보다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생선 카레 버전과 같이 주방장의 스페셜 메뉴를 선보일 때 마다 최대한 신선한 심황으로 요리하는 것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요리에서 향신료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인도의 '심황']

파이낸셜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생강과 같은 과에 속하는 강황은 인도의 여러 주에서 재배되며 인도는 세계 생산량의 75% 이상을 차지합니다. 인도는 또한 심황의 최대 수출국이자 소비국입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부 지역은 대량 재배와 우수한 품질의 작물로 특히 유명합니다. 파종은 지역에 따라 5월에서 8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1월부터 몇 달 동안 수확합니다. 따라서 1월 중순 퐁갈의 타밀 추수 축제에서 신선한 심황 잎과 뿌리가 우유를 삶는 의식용 냄비의 입구에 묶여 풍부함을 나타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인도에서 심황은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박한 주방 향신료 그 이상입니다. 많은 힌두교 공동체에서 심황은 결혼식과 같은 축제 행사에서 다산과 번영의 표시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결혼 전 할디 의식은 축복과 미인의 만남 의식에서 가족 장로들이 신부와 신랑의 얼굴에 강황 페이스트를 바르는 것을 포함합니다. 또한 인도 여성들은 피부를 맑고 빛나게 해준다고 믿고 항상 심황 한 줌을 집에서 만든 얼굴 팩에 넣어 왔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향신료가 탐험가와 침략자(예: 남미의 고추, 동부 지중해 지역의 커민)에 의해 인도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심황은 인도가 원산지임에 확실합니다. 인도에서는 "다른 어떤 향신료와도 비교할 수 없는 우리의 향신료"라며 심황에 대한 자부심이 높습니다. 인도의 유명한 병원에서는 치료 시 강황 찜질 치료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심황은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염좌된 발목에 심황 페이스트를 바르는 것부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훈제 뿌리 줄기 덩어리의 냄새를 맡는 것까지 많은 인도인들은 심황을 의학 요법으로 사용하며 수세기 동안 전통적인 의료 시스템으로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