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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시오 에 페페 : 3가지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이탈리아의 인기 파스타 요리
    음식과 요리 2021. 8. 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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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간단한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스타 요리인 카시오 에 페페를 소개합니다.

     

    '카시오 에 페페'는 이탈리아 언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언뜻 요리의 이름만 보고서 두 가지 재료로 이루어진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요리는 세 가지 재료의 요리입니다. '카시오'는 양의 우유, 치즈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페페는 검은 후추라는 뜻으로, 치즈(이상적으로는 페코리노), 파스타(및 다량의 녹말 요리용 물)와 결합하여 풍미가 넘치고 아주 맛있는 크림 소스를 형성합니다.

     

    완벽하게 만들기에는 난이도가 있지만, 그렇기에 심혈을 기울여 요리를 완성하면 더욱 맛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요리는 수세기 전에 이탈리아 반도를 가로지르는 아펜니노 산맥의 목초지에서 봄과 여름을 보내는 목동들 사이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목자들은 양 떼를 지키면서 개인 창고에 보관된 말린 파스타와 후추를 이용했습니다. 싸고 쉽게 운반할 수 있으며 부패에 강한 이 두 가지 재료는 치즈(목동 떼의 우유로 만들어짐)와 결합되어 추운 저녁에 따뜻하게 유지되는 맛있고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카시오 에 페페를 대표메뉴로 판매하는 레스토랑의 마케팅 담당자는 "검은 후추는 열 수용체를 직접 자극하고 목자들이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설명하며 "파스타는 많은 에너지를 보장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토박이이자 유명한 여행사의 소유주이자 매니저인 안젤로에 따르면 카시오 에 페페의 기원은 다소 낭만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카시오 에 페페, 까르보나라(구운 계란과 건조 경화 구안시알 또는 돼지 볼을 섞어 만든 풍부한 소스), 아마트리치아나(구안시알, 토마토, 페코리노 치즈로 만든)와 같은 요리는 한때 저소득층 가족이 살았던 곳 근처에 있는 로마를 둘러싸고 있는 라치오 지역을 한때 둘러싸고 있던 광산과 공장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린 치즈, 말린 구안시알레, 말린 파스타는 속이 꽉 차 있고 싸고 쉽게 상하지 않아 간단하고 저렴한 식사에 적합합니다. 처음 두 재료는 말 그대로 수세기 동안 현지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로마의 고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 요리의 발명은 아마도 파스타가 이탈리아 수도에서 인기를 끌게 된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안젤로는 이탈리아의 통일 이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파스타보다는 빵과 폴렌타에서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시오 에 페페에 대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요리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입니다. 인기 TV프로그램의 한 에피소드에서 유명 진행자는 이 요리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으며 로마에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카시오 에 페페 레스토랑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카시오 에 페페는 치즈, 후추, 파스타면 이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국제적 찬사와 높은 지위에도 불구하고 카시오 에 페페는 근본적으로 여전히 단순한 요리로 남아 있습니다. 많은 이탈리아의 고전요리와 마찬가지로 성공의 비결은 재료의 순수성에 있습니다. 세 부분으로 구성된 공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현지인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킵니다. 시민들은 "우리는 이러한 음식의 맛에 대해 매우 엄격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파스타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파게티로 카시오 에 페페를 만들지만, 전통 조리법은 계란을 추가하여 조금 더 씹히는 맛이 강조된 면인 '토나렐리'를 요구합니다. 어느 면을 선택하든 길다란 면은 완벽한 질감이 중요합니다.

     

    다음 재료인 페페 즉, 후추는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갓 으깨야 합니다. 런던의 파스타 팝업식당의 많은 요리사들은 팬에 후추를 살짝 구워서 풍미를 살릴 수 있도록 후추의 향을 더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즈의 경우, 요리에 가져다주는 풍미와 신맛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페코리노 치즈를 사용하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파마산을 일정 비율 섞어서 요리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3가지의 재료들 뒤에 숨은 복잡한 기술들

    파리의 '르 조지 레스토랑의 셰프'인 시몬 자노니에 따르면 카시오 에 페페의 재료는 간단할 수 있지만 완벽하려면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단순함 뒤에 상당히 복잡한 기술이 숨어 있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요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녹말 파스타를 조리한 물과 아주 잘게 간 치즈를 결합하여 크림을 첨가하지 않은 풍부한 소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로마에 사는 사람에게 카시오 에 페페에 크림을 넣는다고 하면…” 자노니가 말도 안된다는 듯 웃었습니다.

     

    부드러운 에멀젼이 형성될 때까지 치즈와 파스타 자체로 파스타를 요리할 때 남겨둔 녹말 물을 참을성 있게 천천히 섞어내야 합니다. 자노니는 "섞어낼 때 항상 적절한 온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닥에 응고된 치즈 조각이 있는 접시를 얻게 됩니다. 그건 올바른 카시오 에 페페가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렵고도 애매한 소스의 질감을 얻을 때 완벽한 카시오 에 페페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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