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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에너지바, 영국의 켄달 민트 케이크음식과 요리 2021. 8. 30. 13:39반응형
1869년 우연히 만들어진 켄달 민트 케이크는 에베레스트 산의 첫 등정에 연료를 공급하는 등 등반 역사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켄달 민트 케이크의 기원은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선사 시대에는 독특한 지질 조건으로 인해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동굴에 대리석과 같은 달콤한 퇴적물이 생성되었습니다. 곡괭이로 무장한 현지 광부들은 목숨을 걸고 이 귀중한 식량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이것은 과장이 된 재미있는 전설과 같은 버전입니다. 켄달 민트 케이크의 실제 기원은 이렇습니다.
[켄달 시장에서 만들어진 민트 케이크]
이 간식은 1869년 인근 시장인 켄달(Kendal)에서 우연히 만들어졌습니다. 과자 장수 조셉 와이퍼는 박하를 만드는 과정에서 잠시 한 눈을 팔다가 설탕이 섞인 혼합물이 굳기 시작했고, 곧 그 반죽은 순식간에 탁해졌습니다. 밀가루 케이크라기보다는 꾸덕한 쿠키와 같은 형태에 가까워졌고, 여유를 즐기며 달달함을 찾아 먹는 디저트라기보다는 빠르게 포도당을 증가시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바와 같은 간식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요리는 설탕, 포도당 시럽, 물 및 페퍼민트 오일로 간단한 재료들만으로 유지됩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켄달 민트 케이크 제조사인 'Quiggins'는 이 재료들에 소금을 첨가합니다.
[등산 역사에서 켄달 민트 케이크의 역할]
요리하기에 간단하든, 복잡하든 이 민트 케이크는 등산 역사에서 엄청난 역할을 했습니다. 1953년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 팀이 되는 것에 도전했던 힐러리와 노르게이의 팀은 산을 오르는 도중 이 요리를 식량으로 먹었습니다. 식량 공급을 담당하는 원정대 관리자가 등반 잡지에서 켄달 박하 케이크에 대해 읽었기 때문입니다. 1952년 그는 이 요리의 주요 제조업체 중 하나의 회사에 갈색 설탕으로 만든 버전인 브라운 민트 케이크 17kg를 요청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이 제품을 직접 먹어본 적은 없었지만 편지에 "경험상 이 요리가 우수한 고지대 식품임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쓰여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힐러리와 노르게이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최초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원정대원 중 한 명은 민트 케이크에 대해 "고산 식량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식량이였는데, 양이 부족하다는 게 우리가 유일하게 지적한 단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켄달 민트 케이크는 휴대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에너지원으로 등반가, 하이킹 전문가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포도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섭취할 때 빠르게 소화되어 빠른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켄달 민트 케이크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바라고 불립니다. 특히 이 요리가 고지대에서 유용한 이유는 높은 고도에서는 미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강한 민트 향이 도움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켄달 민트 케이크의 생산 과정]
이 요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큰 통을 가열하여 그 곳에 설탕과 포도당 및 물을 섞습니다. 그리고 설탕 혼합물을 구리 팬에 붓습니다. 공장 노동자들은 페퍼민트의 에센스를 첨가하고 이것을 '그레인'으로 알려진 과정에서 혼합하여 화합물이 독특한 흐림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다음 혼합물을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실리콘 몰드에 담습니다. 몰드에는 시트를 쉽게 쪼갤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케이크가 굳어지는 데는 최대 30분이 걸립니다. 직원은 질감과 색상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케이크를 막대로 부수고 무게를 측정합니다. 그런 다음, 공장의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유통을 위해 포장되어 재고로 쌓입니다. 켄달 민트 케이크는 훌륭한 에너지원이 되는 요리이지만, 사실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습니다. 매우 강렬하게 박하 맛이 나기 때문이다. 케이크를 모두 삼킨 후에도 입안에서 민트 맛을 계속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초콜릿으로 덮인 버전은 민트 맛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민트 덕후들을 위한 아주 진한 버전도 있습니다. 이 요리는 미식가들이 찾는 디저트라기보다는 다기능적인 케이크이자 에너지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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